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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방사포로 핵반격 훈련‥"분명한 경고"

초대형 방사포로 핵반격 훈련‥"분명한 경고"
입력 2024-04-23 12:05 | 수정 2024-04-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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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핵 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핵방아쇠' 체계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훈련은 처음이라는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동식 발사대 4대에서 1발씩, 총 4발의 초대형 방사포를 쏘아 올립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어제 핵반격 가상종합 전술훈련을 실시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합참은 어제,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가 사거리 352km의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에서 350km 안팎이면 우리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한미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이 진행되는 군산 기지 등에 닿을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의 정확도가 높아서 "마치 저격수 사격을 본 것 같다"고 치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까지 인입된 핵 전투 무력의 위력과 효용성이 비할 바 없이 증대"됐다고 밝히며,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함을 거듭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아직 북한이 소형전술핵에 대한 실험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탄도미사일이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 우리 군은 탐지하고 요격할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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