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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36%·김 20% ↑‥생산자물가 넉 달째 올라

배추 36%·김 20% ↑‥생산자물가 넉 달째 올라
입력 2024-04-23 12:07 | 수정 2024-04-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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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인데요.

    특히 배추와 김 등 농산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올라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높은 122.46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째 오름세가 이어진 겁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농림수산품이 1.3% 올랐는데, 특히 배추가 36%, 양파 18.9%, 김이 19.8% 급등하는 등 상승폭이 컸습니다.

    사과는 1년 전과 비교해(전년 동월 대비) 135.8% 올랐고, 양배추는 51.6%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는데,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용 도시가스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도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전 기업 간에 거래되는 가격으로, 일반적으로 약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은 "농림수산품 상승률이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이 반영돼 4월에도 생산자물가는 상승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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