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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가 대세‥서울 주택 전세 비중 '역대 최저'

'월세'가 대세‥서울 주택 전세 비중 '역대 최저'
입력 2024-04-24 12:06 | 수정 2024-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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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세사기 우려 탓에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서 월세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서울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 총 12만 3,669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5만 7,997건으로 4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0년까지만 해도 60%를 넘겼던 서울의 전세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해엔 처음으로 월세 거래량이 전세보다 많아졌습니다.

    특히 빌라와 단독주택에서 월세 비중이 63% 이상으로 높아졌는데, 최근 전세사기 등 보증금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빌라 전세 거래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세가 59.1%, 월세가 40.9%로 전세 거래량이 더 많았습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 전세 비중이 가장 작은 곳은 관악구로 33.7%를 기록했고 이어 종로구, 광진구, 서대문구, 동작구 등이 전세 거래 비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강화된 데다, 비아파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 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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