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윤수한

오늘 2차 실무회동‥'의제' 놓고 신경전

오늘 2차 실무회동‥'의제' 놓고 신경전
입력 2024-04-25 12:09 | 수정 2024-04-25 12:15
재생목록
    ◀ 앵커 ▶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협상을 진행합니다.

    양측의 의제 조율이 늦어지면서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영수회담은 다음 주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2시 두 번째 실무 회동을 갖습니다.

    장소는 비공개입니다.

    1차 회동이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된 만큼, 오늘은 구체적인 의제들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에 이어 언론자유 회복도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연일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망나니 칼춤 추듯 제재를 남발하면서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사실상 사전 검열을 일삼는 류희림 위원장 즉각 해촉해야 합니다."

    의제를 조율해서 듣고 싶은 이야기만 가려 듣겠다는 건 총선 민심을 외면하는 태도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갑자기 영수회담은 제안해놓고 '영수증을 들이민다'고 하시면 영수회담 제안을 누가 하셨는지부터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국민의힘은 이번 영수회담이 정쟁이 아닌 민생을 위한 협치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당리당략만 계산하고 있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은 독선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정치적 목적을 위한 회담으로 활용을 한다면 정기적인 영수회담까지 갈 수가 없는 부분이 된다고..."

    [강승규/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당선인(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총선에서 이렇게 표를 보여주신 것은 그 표의 만큼 국민들에게 자세를 보여줘야지. 다 민주당대로 다 가라고 그렇게 했을까요?"

    대통령실 역시 국정기조 변화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오늘 실무회동에서 영수회담 날짜를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몇 차례의 실무회동이 더 필요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