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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교각 붕괴 합동감식‥원인 규명 착수

시흥 교각 붕괴 합동감식‥원인 규명 착수
입력 2024-05-02 12:14 | 수정 2024-05-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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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 시흥 고가도로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7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 시흥 서해안 우회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무너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노동당국이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 붕괴 현장에 모여 사고 경위를 함께 조사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크레인이 놓치게 된 원인입니다.

    사고 직전 대형 크레인 두 대가 54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빔을 8미터 높이로 들어 올렸고, 교각 위에 얹었는데, 이 과정에서 제자리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크레인 설비나 조작에 문제가 있었는지, 당초 설계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이 밝혀야 할 과제입니다.

    [윤창희/경기 시흥소방서 현장지휘단장]
    "그 콘크리트 빔 자체가 이미 바닥으로 추락돼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빔이 어떻게, 어떤 과정에서 추락이 됐는지는‥"

    사건을 수사해 온 경기 시흥경찰서는 어제부터 18명 규모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제 오후 4시 반쯤 일어난 이번 사고로 노동자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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