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박혜진

전주 재활용센터서 가스 폭발‥5명 부상

전주 재활용센터서 가스 폭발‥5명 부상
입력 2024-05-03 12:10 | 수정 2024-05-03 12:12
재생목록
    ◀ 앵커 ▶

    음식물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전주 리사이클링타운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관 교체 중에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장에 있던 직원 5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저녁, 쉴새없이 소방대원들이 오가며 잔해를 치우고 부상자들을 실었던 베드를 수습합니다.

    [소방 관계자]
    "밖으로 나가주세요, 라인 밖으로 나가주세요!"

    건물 밖에는 폭발의 충격을 보여주듯 환풍구는 휘어진 채 터져 나와 있고 잔해물들은 사방에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전주 리사이클링센터 지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직원의 신고가 소방으로 접수된 건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리사이클링센터에선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발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배관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메탄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조사 관계자]
    "바이오가스를 다루는 곳에서 물 배관을 갈아 끼우다가 그랬다는데…"

    이 사고로 40대 직원이 심각한 전신 화상을 입는 등 모두 5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주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서 부상당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사고 발생에 대해)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부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방과 경찰의 합동 감식은 오후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리싸이클링센터는 올해 초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에서 일반 건설사로 운영 주체가 교체되며 무자격 공방이 벌어진 바 있어, 이번 사고의 책임을 놓고 또다시 논란이 불거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