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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김계환 사령관 소환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김계환 사령관 소환
입력 2024-05-04 12:02 | 수정 2024-05-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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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VIP 격노설을 전한 인물로 지목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준비한 질문지만 200쪽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공수처로 들어갔습니다.

    [김계환/해병대 사령관]
    "<박정훈 대령에게 VIP가 격노했다는 말을 전한 적이 없으십니까> … <박정훈 대령이 거짓말을 한다는 건가요?> …"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사건 처리 과정에서 윗선의 연락을 받고, 해병대 수사단 수사 결과 발표를 취소하고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며 크게 화를 냈다는 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조사에서 김 사령관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격노 발언을 전한 적 있는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사령관 조사는 채 상병 수사를 지휘하는 차정현 수사기획관이 직접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준비한 질문지가 모두 200여 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 전 장관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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