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2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수출이 늘어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반면, 실업자수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국내 15살 이상 취업자수는 2천 869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26만 1천 명이 늘었습니다.
올해 1, 2월 30만 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 3월 17만 3천 명으로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20만 명대를 회복한 겁니다.
특히 주 취업 연령인 20대 후반의 경우, 38개월 연속 고용률이 상승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와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에서 10만 명이 늘어 1년 5개월 만에 두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 3천 명, 정보통신업에서 6만 8천 명이 늘었습니다.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수출호조 그리고 돌봄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확대되었고…"
반면 실업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만 1천 명 늘었습니다.
6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실업자가 3만 9천 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와 50대도 각각 1만 1천 명, 2만 6천 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실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지난달 실업자 증가폭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60대의 경우 인구가 증가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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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취업자 증가 20만 명대 회복‥제조업 10만 명↑
취업자 증가 20만 명대 회복‥제조업 10만 명↑
입력
2024-05-17 12:05
|
수정 2024-05-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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