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어제 예정된 공연을 강행했습니다.
그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는 등,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음주운전 의혹 정황은 계속 추가 되고 있습니다.
고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가수 김호중 씨의 공연이 열린 경남 창원 실내체육관.
무대에 선 김 씨는 음주운전 및 뺑소니 논란에 대한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는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 측은 술잔에 입만 댔을 뿐 음주운전은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김 씨가 사고 전 음주를 한 것 같다는 감정 결과 소견서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사고가 난 뒤 20시간이 지난 소변에서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음주대사체'가 음주 판단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겁니다.
유흥주점을 가기 전에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김 씨 일행이 술을 주문하고, 1시간 뒤 유흥주점으로 이동할 때도 김 씨의 차를 대리기사가 운전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김 씨가 오늘 오후에도 경남 창원에서 공연을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주변 진술을 추가 확인하는 등 김 씨의 음주 사실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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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찬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음주 정황 추가 확인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음주 정황 추가 확인
입력
2024-05-19 11:56
|
수정 2024-05-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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