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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라이칭더 취임에‥중국, '대만 포위' 훈련

'반중' 라이칭더 취임에‥중국, '대만 포위' 훈련
입력 2024-05-23 12:10 | 수정 2024-05-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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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오늘 대만 주변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지는 군사훈련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군이 대만을 사실상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오늘 오전 7시 45분부터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섬 등에서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대만을 한 가운데 두고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사실상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이틀간 진행됩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CCTV 등 관영 매체들도 중국군의 군사훈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부전구 대변인은 함정과 군용기가 이미 대만 섬 인근 전투 순찰대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대만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은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사흘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는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중국은 어제 한국과 일본의 주중 공사를 초치해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의 정치권 인사들이 지난 20일 열린 대만 신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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