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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상호 협력" 강조

4년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상호 협력" 강조
입력 2024-05-27 12:01 | 수정 2024-05-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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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중일 정상들이 4년 5개월 만인 오늘 오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친 세 나라의 정상들은 오후에는 경제인들을 만나 격려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구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건 지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세 나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 협력 방안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회의가 "3국 협력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기약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지역 및 세계평화와 안정을 헤치는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회의를 "3국 협력의 새로운 재출발"이라고 평가하며 "인적 교류, 지속 가능한 사회, 아세안과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대해 강력히 중지를 요구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리창 중국 총리는 북한 도발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의에선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경제통상 협력 등 6가지 중점 협력 분야를 논의한 뒤, 그 결과가 3국 공동선언에 담길 예정입니다.

    관심은 공동선언 최종 문안에 북한의 비핵화 관련 문구가 어느 정도의 수위로 담길 지입니다.

    세 국가는 오늘 오전까지도 공동선언 문구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담을지를 두고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일중 정상은 오후엔 비즈니스 서밋에도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한 뒤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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