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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표 수리' 발표할 듯‥의료계는 파업 투표

'전공의 사표 수리' 발표할 듯‥의료계는 파업 투표
입력 2024-06-04 12:06 | 수정 2024-06-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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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오늘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일선 병원들이 받아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의사협회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총파업'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후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엽니다.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그간 수련병원에 내렸던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방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넉 달째 지속되는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들에게 복귀 유인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지난달 31일 의대 증원 확정이 마무리되면서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직서 수리가 본격화하면, 복귀를 원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일반의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간 다른 병원 취업이 불가능했던 사직 전공의들의 생계 부담을 덜고, 동시에 일부 전공의의 복귀를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어제 전공의 내부 SNS를 통해 "다들 사직서 수리될 각오로 나온 것 아니냐, 금지 명령으로 지금까지 유보되었을 뿐"이라며 복귀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의료계는 예고했던 총파업 절차를 계속 밟아가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파업'에 대한 의견을 모은 뒤 오는 9일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오늘 전체 교수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집단행동이 결정되면, 응급실·중환자실을 제외한 나머지 진료과목의 외래와 수술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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