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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본회의‥원 구성 협상 '불발'

22대 국회 첫 본회의‥원 구성 협상 '불발'
입력 2024-06-05 12:03 | 수정 2024-06-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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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오늘 오후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합니다.

    하지만, 여야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누는 원 구성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협상이 결렬되면서, 여야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오늘 오후 22대 첫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합니다.

    첫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원 구성을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법사위와 운영위, 과방위원장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다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바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본회의 직전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이 관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의사일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다수당이 대승적으로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사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개최되게 된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했고‥ 의견을 좁히지를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화를 계속 시도하겠지만, 결렬될 경우 법 규정대로 의사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국회의장단을 뽑고, 모레인 6월 7일까지 원 구성을 한 뒤 시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례를 운운하면서 여야 합의로 만든 국회법조차 지키지 않겠다는 것은 '몽니'에 불과합니다. 더 이상 시간끌 이유도 명분도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불참하면, 22대 국회는 첫 본회의부터 반쪽짜리로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불참한다 해도 예정대로 우원식 의장 후보자와 이학영 부의장 후보자 선출 안건을 각각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어 6월 7일까지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임위 배분 역시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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