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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터지는 줄"‥부안 지진, 수도권도 흔들

"폭탄 터지는 줄"‥부안 지진, 수도권도 흔들
입력 2024-06-12 12:02 | 수정 2024-06-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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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

    전국 각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3백 건 가까이 잇따랐고, 벽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8km로 추정됩니다.

    여진도 오전 9시 50분까지 규모 2.0 이하로 11차례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윤재진/전북 부안군]
    "소리는 진짜 큰 폭탄이 터진 수준이었나 하여튼 그 이상되는 굉장히 큰 소음이었어요. 큰 폭발 사고가 있는 정도로 제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그런 걸 느꼈거든요."

    진동은 전북 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도 등 전국에서 감지됐습니다.

    소방 당국에는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290건이 접수됐습니다.

    [최연/경기도 수원시]
    "꿀렁하는 느낌 연속 두 번 받았거든요. 매스껍고 이런 느낌이 많았거든요."

    전북 부안군 등에서는 창고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깨지거나 전북 익산에서는 담이 기울었다는 등의 피해 신고가 8건 접수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3단계인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의 모든 원전이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안전 운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국가기반 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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