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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홍콩 고속철 개통‥'홍콩 중국화' 가속

베이징-홍콩 고속철 개통‥'홍콩 중국화' 가속
입력 2024-06-17 12:17 | 수정 2024-06-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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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베이징과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는데 홍콩의 중국화를 가속시킬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홍콩 서카오룽역.

    승객들에게 홍콩 당국 관계자들이 선물을 나눠주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고속철을 타고 온 승객들.

    중국 본토와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이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 겁니다.

    [베이징-홍콩 고속철 이용 승객]
    "처음 이용하다 보니 얼마나 일찍 가야 할지 몰라서 서두르고 싶습니다."

    고속철은 매일 두 차례 운행하는데, 베이징 출발 기준 오전 출발 열차는 홍콩까지 8시간, 저녁 출발 열차는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상하이 등 본토 주요 도시들도 경유합니다.

    장거리 운행이다 보니 침대 석도 마련됐습니다.

    [베이징-홍콩 고속철 이용 승객]
    "기차에서 하룻밤을 잘 수 있어서 베이징에 아주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베이징과 홍콩을 연결하는 기존 열차는 30시간 넘게 걸렸지만, 고속철로 대체되면서 절반도 걸리지 않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의 중국화가 한층 가속화될 거란 예상이 나오는데, 중국 관영매체들도 홍콩을 연결하는 고속철이 개통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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