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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단독 상임위 강행‥여 "권한쟁의 심판 청구"

야, 단독 상임위 강행‥여 "권한쟁의 심판 청구"
입력 2024-06-18 12:10 | 수정 2024-06-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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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18곳 중 11곳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선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나섰습니다.

    원 구성을 둘러싼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연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있고, 야당은 상임위를 통한 입법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대해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합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이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하고 상임위도 강제로 배정해, 절차 참여권과 심의 표결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우원식 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1 대 1 토론에 왜 응하지 못하냐"고 날을 세웠고, 우원식 의장에게도 "국회를 공정히 운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3주가 지나도록 국회는 반만 정상화됐다"며 "법을 지켜 일하는 쪽과, 법을 어기고 일을 거부하는 쪽, 어디가 정상이냐"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의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막으려는 노골적인 지연작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계속 다툼을 벌이고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고자 하는 국민의힘당 정부 여당에 맹성을 촉구합니다."

    원 구성 협상이 다시 멈춰선 가운데, 여당은 연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켰고, 야당은 상임위 활동으로 공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과방위는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도 여당 없이 야당 단독으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의 대권 도전이 가능하도록 당헌·당규를 고치고, 판·검사를 압박하는 법까지 추진하면서, 국회를 '이재명을 위한 로펌'으로 전락시켰다며 '더불어명심당'으로 개명하라고 비꼬았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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