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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취업' 늘고 '청년 취업' 감소

'노년 취업' 늘고 '청년 취업' 감소
입력 2024-07-10 12:15 | 수정 2024-07-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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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 고용률과 경제활동률이 29개월 연속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고, 특히 청년층 취업자수는 20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 890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4월 26만 1천 명에서 5월 8만 명으로 떨어진 뒤 두 달 연속 10만 명을 하회했습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5만 8천 명 늘었고, 30대는 9만 1천 명이 늘었습니다.

    반면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4만 9천 명 감소했고, 40대도 10만 6천 명이 줄었습니다.

    60세 이상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전체적인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고용률과 경활률(경제활동률)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업률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청년 취업 취업시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층 취업자는 20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도 0.4%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또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쉬었다는 청년층도 42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가족이 운영하는 자영업을 돈을 받지 않고 돕는 청년층은 3만 3천여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늘었습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자영업자들이 인건비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되고 비용을 줄이고자‥ 임금이나 처우 수준에 대한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과 민생 개선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고용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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