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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사태 위기 '심각'‥춘천 피암터널 도로 유실

강원 산사태 위기 '심각'‥춘천 피암터널 도로 유실
입력 2024-07-18 12:01 | 수정 2024-07-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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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도는 오늘 아침부터 다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호우 특보가 확대됐고, 지반이 약해지면서 춘천 사북면 피암터널 인근 도로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춘천 의암호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송미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춘천 의암호변 공지천에 나와 있습니다.

    춘천은 지금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에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가 확대되면서 철원 등 4곳에 호우경보, 춘천과 화천 등 10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동송이 389.5mm이고, 화천 287.9, 홍천 183.5, 춘천 160, 양구 방산 145, 인제 111.7mm입니다.

    비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춘천에서 화천 방향으로 가는 사북면 피암터널 인근 도로가 무너져 현재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원주와 횡성 등 내륙지역에는 하천 범람을 우려하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강원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 주변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호에서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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