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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제보'로 보는 피해상황

'시청자 제보'로 보는 피해상황
입력 2024-07-18 12:07 | 수정 2024-07-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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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들어온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충남 당진 남원천의 제방 붕괴로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 속에 시청자분들께서 많은 제보 영상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사회팀 송재원 기자와 살펴보며 전국의 피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송 기자, 먼저 새로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기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피령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오산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발령됐습니다.

    오산천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오산시는 오산천 인근 주민은 매홀초등학교 대피소로,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은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산천 탑동대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평택시 역시 오전 10시 40분쯤 통복천 범람 위험으로 저지대 주민들은 즉시 기계공고산학협력관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문자를 보냈습니다.

    진위천 진위1교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아직 공식 피해 현황에 집계된 건 아니지만, 어제저녁 충북 옥천 보청천 근처에서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캄캄한 하천 위로 이리저리 조명을 비춰가며 실종자를 살피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소방당국이 어젯밤 10시까지 야간수색을 진행했지만 남성을 발견하진 못했고, 아침 7시부터 다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시청자분들께서 침수 상황 속속 영상으로 제보를 많이 해주고 계시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보 영상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평택시에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

    차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도로 위로 많은 물이 가득 찼고, 차량들이 바퀴까지 잠긴 채 아슬아슬하게 주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역시 평택입니다.

    진흙탕으로 뒤덮인 바닥에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실 겁니다.

    이번엔 용인시 도로 차량 안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앞 유리로 비가 계속 들이치고, 마주 오는 차량들은 바퀴가 다 잠긴 채로 물살을 가르며 지나갑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 등으로 전국에서 모두 901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가운데 298명은 피해가 심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200건이 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 앵커 ▶

    호우 특보 발령 상황도 좀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아침을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집중됐던 경기 동두천과 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뿐 아니라, 수원과 성남, 안양 등 경기 남부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충남 아산과 예산, 강원 횡성과 원주, 홍성군 평지에도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강원 영서 북부와 충남 북부에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계속 쏟아진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높아져,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었는데요.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국제선 25편이 결항하고 4편이 회항했습니다.

    결항편 가운데 오전 3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4시 5분쯤 중국 장쑤성에 도착할 예정이던 동방항공 여객기는 운항을 취소했으며, 나머지 24편은 운항을 사전에 취소했습니다.

    ◀ 앵커 ▶

    네, 송재원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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