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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 조사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 조사
입력 2024-07-21 11:59 | 수정 2024-07-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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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김 여사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12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가 어제 비공개 대면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장소는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였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가 아닌 정부 보안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어제 오후 1시 반부터 오늘 새벽 1시 20분까지 11시간 50분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두 가지를 동시에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가 김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았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 앞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디올백의 실물을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 측은 아직까지 디올백을 제출하지 않았고, 어제 조사에서도 지참하지 않은 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혐의로 고발된 것은 4년 전인 2020년 4월입니다.

    검찰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두 차례 김 여사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냈지만 충분한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대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만 답했습니다.

    김 여사 변호인은 오늘 오전 "김 여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는 한 줄짜리 입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처분을 내릴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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