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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조사에 원칙 안 지켜져‥국민께 사과"

"김여사 조사에 원칙 안 지켜져‥국민께 사과"
입력 2024-07-22 12:16 | 수정 2024-07-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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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강조해온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를 대통령실 경호처 건물에서 조사한 것은 원칙을 어긴 일이라며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김 여사 조사 사실을 미리 보고하지 않은 수사팀에 대해서는 진상 파악 뒤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과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그동안 강조해온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취임 당시 말했던, 법은 귀한 자에게 아첨하지 않는다, "법불아귀"도 다시 언급헸습니다.

    검찰청사가 아니라 대통령실 경호처 건물에서 김 여사를 조사한 건 예외이자 특혜라는 겁니다.

    하지만 남은 수사에서는 원칙이 지켜지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사전 보고도 없이, 조사 막바지에야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수사팀이 자신에게 사실상 사후 통보한 데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진상을 파악해보고 나서 거기에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상세한 보고를 받아보고 나서 앞으로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거취에 대해서는 "자리에 무슨 여한과 미련이 있겠냐"며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부족하다면 그때 거취를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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