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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도 환불‥정부·금융권 대응 착수

티몬도 환불‥정부·금융권 대응 착수
입력 2024-07-26 12:05 | 수정 2024-07-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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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위메프에 이어 티몬 고객들도 어젯밤부터 본사를 점거하고 환불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티몬에서도 현장 환불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도 본격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티몬 본사입니다.

    환불을 받으려 몰려든 고객들로 건물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티몬 직원들이 환불 고객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티몬 관계자 (음성변조)]
    "접수 번호 마감한 것까지 수기 자료로 이미 제출하신 거는 제출하실 필요 없고 제출 안 하신 분들한테 양식을 나눠줄 거예요. 그 양식의 접수 번호를 정확히 쓰셔야 됩니다."

    티몬에서 환불 대기 인원은 1천 5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티몬 본사를 점거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면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그러자 오늘 새벽 티몬측이 사과와 함께 유보금을 활용한 환불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도완/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위메프 쪽 대응보다 저희가 좀 많이 지연된 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자금 사정이 그렇게 여의치가 않아서‥"

    티몬측은 여름 성수기라 피해가 클 수 있는 여행상품부터 우선적으로 환불을 처리하고 다른 상품들까지 순차적으로 취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현장 환불을 진행해온 위메프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2천 명에게 환불을 해줬습니다.

    [위메프 소비자(음성변조)]
    "<피해금액은 얼마 정도 였는지?> 4백(만 원). 15시간 기다린 거죠. 11시부터 왔으니까."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카드사를 상대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KB국민은행 등 시중 은행 일부는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선정산 대출금의 상환을 유예하는 등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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