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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 환자 한 달 전보다 9배 급증

코로나19 입원 환자 한 달 전보다 9배 급증
입력 2024-08-17 12:13 | 수정 2024-08-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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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집계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감염세는 이달 말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개학을 앞둔 교육 당국도 방역 점검에 분주해졌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은평구의 한 요양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면회를 제한하기로 한 겁니다.

    [요양시설 관계자 (음성변조)]
    "감기 기운이나 이런 게 있으면 최대한 (면회를) 좀 자제를 해달라… (종사자들도) 1, 2명씩 지금 은평구도 그렇고 다른 구도 조금씩 (코로나 환자들이) 다 생기고 있어서."

    근처 다른 요양원은 면회 시간을 30분 이내로 하고, 음식을 먹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이달 둘째 주 현재, 코로나 입원 환자 수는 1천 359명.

    한 달 전보다 9배가량 급증하며 올 들어 최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코로나 유증상자도 부쩍 늘었지만 정작 검사를 받겠다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지난 5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며 치료비 지원이 중단돼 최소 3만 원인 검사비를 전액 환자가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아도 병가를 내기 어려워, 검사를 더욱 꺼리게 합니다.

    [코로나 감염 직장인]
    "(병원에서 검사를) 안 해준다고도 했고, 요즘 지원 나오는 거 아무것도 없지 않아요? 병가 자체가 없어요. 그냥 연차를 소진해야 하는 시스템이라서…"

    정부는 고위험군과 병원 종사자 등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치료제는 26만 명분을 확보해 이번 주부터 공급하고, 오는 10월부터는 고위험군 위주로 백신 접종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교육 당국도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확진 판정을 받고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심한 학생은 등교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이 경우 출석한 것으로 인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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