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가, 새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2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거듭 정부여당과 대화를 제의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조속히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임 첫날, 새 최고위원단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전당대회 구호였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먹고 사는 문제 해결, 이른바 '먹사니즘'"이라며 "벼랑 끝 국민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 삶에 도움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대화하겠다"며 거듭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빠른 시간 내에 만나서 민생문제, 또 정국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대표 회담도 대단히 환영한다"면서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여러 민생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줄곧 민생 문제를 강조해온 만큼 협치를 기대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친명 일색 지도부'를 구성해 일극 체제가 심화됐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며, 물샐 틈 없는 공조를 약속하면서도, 이 대표를 향해 현행 20석인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축하의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일 것"이라면서도 "이재명 수호만 외친 최고위원 지도부는 정상적 정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새로운미래도 "북한 못지않은 1인 우상화 정당이 생겨나면서, 민주당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비꼬았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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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늘
"민생 해결" 대화 제의‥"허심탄회 논의 기대"
"민생 해결" 대화 제의‥"허심탄회 논의 기대"
입력
2024-08-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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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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