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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저압부도 소멸‥'폭우·돌풍'은 주의

열대저압부도 소멸‥'폭우·돌풍'은 주의
입력 2024-08-21 12:02 | 수정 2024-08-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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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 오전 소멸했지만, 경기와 충남 일부 지방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 김포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기 오이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금은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새벽 시간에는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비바람이 불었지만, 지금은 다소 약해진 모습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오늘 오전 인천 강화 부근에서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김포, 동두천, 연천과 인천 강화, 충남 태안 등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기 김포에서는 오전 7시 20분쯤 시간당 72.5mm의 극한 호우가 내려 호우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0시부터 11시까지 충남 태안에는 118mm, 경기 동두천 104.5mm, 경기 김포 93.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과 경기 광명, 과천, 강원 철원, 충남 천안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종다리로 울산과 충남에서 차량 18대 침수돼 견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차량과 주택 침수 등으로 3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설악산과 계룡산 등 7개 국립공원 186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고, 둔치주차장 30곳, 해수욕장 74곳도 폐쇄됐습니다.

    행안부는 어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해안가에 사시는 분들은 해안도로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저지대나 지하공간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이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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