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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피해 구제‥"1.6조 자금 지원"

'티메프' 피해 구제‥"1.6조 자금 지원"
입력 2024-08-21 12:10 | 수정 2024-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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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자금 지원 규모를 1조 6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집단 분쟁 조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티몬과 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는 약 10만 명, 현재까지 미정산 금액은 약 8천 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종 피해 액수는 1조 3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정부가 판매업자들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4천3백억 원가량 증액해 1조 6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16개 지방자치단체는 1조 원 이상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편성하고 각 지역 피해 업체에 대한 직접 대출 또는 이차보전을 추진합니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과 선정산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등에도 1,000억 원 규모로 지원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등은 약 5천 7백억원 규모의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피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는 현재까지 총 359억 원 상당의 환불이 완료됐으며 환불 주체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여행과 숙박, 항공 분야 집단 분쟁조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생겨난 실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실업급여를 지원하고 생계비 융자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유사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정산 주기 법제화 및 결제 대금 별도 관리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안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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