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전 호텔과 업주 및 운영자의 주거지, 호텔 소방 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발생 5일 만에 호텔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불이 난 호텔과 업주 및 운영자의 주거지, 호텔 소방 점검을 맡아온 업체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 점검 업체는 과거부터 이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 분석을 통해 화재 발생 경위와 불이 빠르게 확산해 인명피해를 키운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화재 원인이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평소 호텔 측이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화재 초기 대응 과정에 관여한 운영자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건자는 호텔 업주 2명을 포함해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2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이지은
이지은
'7명 사망' 부천 호텔·소방점검업체 압수수색
'7명 사망' 부천 호텔·소방점검업체 압수수색
입력
2024-08-27 12:09
|
수정 2024-08-27 12:1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