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따끔

활주로서 멈춘 대한항공‥제주공항 '혼란'

활주로서 멈춘 대한항공‥제주공항 '혼란'
입력 2024-08-27 12:18 | 수정 2024-08-27 12:25
재생목록
    ◀ 앵커 ▶

    어젯밤 제주공항을 이륙하려던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에 따라 활주로는 2시간 넘게 폐쇄됐고, 제주공항에 들어오려거나 떠나려는 이용객 모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밤중 활주로에 멈춰 선 항공기.

    창밖에서는 타이어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잠시 뒤 항공기는 계류장으로 옮겨집니다.

    승객들은 계류장에 도착하자 다시 내려 버스로 이동합니다.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멈춘 건 어제저녁 8시 55분.

    이륙 직전 기체 결함을 발견한 기장이 급제동을 하면서 타이어가 손상된 겁니다.

    [사고 여객기 안내방송]
    "계기판 화재 경보로 인해 이륙을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급정거로 인한 타이어가 현재 손상된 상태로 자력으로 이동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이 사고로 항공기 탑승했던 승객 한 명이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승객 170명은 두 시간 동안 기내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권도영/항공기 탑승객]
    "앞자리 좌석에 제 머리가 부딪힐 정도로 세게 멈췄거든요. 답답하고 비행기 안에 에어컨도 제대로 안 나와서. 화장실 가서 이제 구토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활주로에 멈춰 선 사고 여객기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은 2시간 10분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활주로 폐쇄로 제주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29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면서 승객 5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시간에 도착 예정이었던 항공기들은 다시 돌아가거나 하늘에서 대기하다 몇 시간 만에 제주 땅을 밟았습니다.

    대한항공은 엔진 이상이 감지돼 안전을 위해 이륙을 포기했으며, 승객들은 인천으로 목적지 바꿔 운항한 뒤 교통편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