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두 번째 국정 브리핑을 열고 연금과 의료 등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뒤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선 "의료 개혁은 멈출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지지를 부탁했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두 번째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윤 대통령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성공과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거론하며 '세일즈 외교'의 성과를 먼저 언급했습니다.
이어 여러 경제 지표를 볼 때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한편 내수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 분야 성과로는 한미 동맹 강화와 한일 관계 정상화를 꼽았고,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면 개혁을 하지 않는 게 훨씬 편한 길"이라면서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밝히며, 세대 간 보험료 인상 속도에 차이를 두는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의료 개혁의 경우,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선 의정 갈등이 길어지는 데 대해 "비상진료체계가 잘 가동되고 있다"며 의료개혁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의대 증원 유예안 등을 놓고 '당정 갈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무혐의 결정한 데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는 게 맞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수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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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쉬운 길 가지 않겠다‥4대 개혁 이뤄낼 것"
"쉬운 길 가지 않겠다‥4대 개혁 이뤄낼 것"
입력
2024-08-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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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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