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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 전 당 함량 확인하세요"

"마시기 전 당 함량 확인하세요"
입력 2024-08-29 12:13 | 수정 2024-08-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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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나 지금이나 달달한 믹스커피 즐기는 분들 많죠.

    그런데 여러 잔을 마실 경우 당분과 지방 함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유 향이 들어간 라떼 커피믹스에는 당류가, 일반 커피믹스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인스턴트 커피믹스 품질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 커피믹스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많았던 'G7 커피믹스 3in1은 당류가 7.1g이 들어 있어 스틱 1개 중량인 12.4g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당류 함량이 2.1g으로 가장 낮았던 비니스타 카페라떼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평균적으로 일반 커피믹스 두 잔을 마시면 각설탕 4개 분량의 당을 먹게 되는 셈인데 WHO 섭취 권고량의 1/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소비자원은 실제 설문조사 결과 하루에 커피믹스를 1~2회 마신다는 응답이 63%, 3~4회 마신다는 응답자가 21%로 나타났다며 믹스커피로 쉽게 하루 당 섭취 권고량을 넘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포화지방은 우유 향이 나는 라떼 커피믹스가 일반 커피믹스보다 상대적으로 함량이 높았습니다.

    포화지방이 가장 높은 제품은 루카스나인 라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5%에 달했습니다.

    포화지방은 섭취량이 증가하면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올라가 심혈관계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제품별로는 함량이 최대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정빈 팀장/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중금속인 납, 커피 원두를 볶을 때 생성될 수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및 이물은 전 제품 시험 결과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커피믹스는 카페인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할 필요는 없지만 임산부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소비자원은 이마트, 커피빈 코리아, 남양유업 등 7개 사업자에 대해 자율표시를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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