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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도 수시모집 시작‥여야의정 협의체 난항

의대도 수시모집 시작‥여야의정 협의체 난항
입력 2024-09-09 12:03 | 수정 2024-09-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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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의대 수시모집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국회가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단체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증원 백지화부터 요구하고 있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회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여야의정 협의체 추진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오늘 11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의체의 핵심은 "의료계가 테이블에 앉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의료계를 테이블에 앉게 하는 것, 그게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고 그게 정부의 능력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대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야당까지 포함된 협의체이므로 의료계 입장에서 충분한 발언과 논의 보장된 구조입니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대한의사협회는 참여 조건으로 2025학년과 2026학년도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증원안을 원점 논의하자"는 정부·여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셈입니다.

    문제는 1,509명 늘어난 2025학년도 입시가 이미 지난 7월 재외국민전형에 이어 오늘부터 수시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실은 "입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건드릴 수 없는 문제"라며 "2025년도는 안 되고, 2026년도는 의료계가 합리적 근거를 갖고 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논의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의료계가 빠지더라도 추석 연휴 전에는 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의료계가 빠지는 건 무의미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체가 순조롭게 첫발을 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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