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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가 잘했다 63%"‥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해리스가 잘했다 63%"‥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입력 2024-09-12 12:15 | 수정 2024-09-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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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선 토론 직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후보가 토론의 승자라는 답변이 63%로 많았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이겼다면서도 2차 토론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해리스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해리스는 토론을 끝낸 직후 유세장을 찾아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여러분 제가 어떤지 아시죠. 좋아요. 오늘은 좋은 하루였어요."

    트럼프 역시 승리를 자평하면서도 2차 토론은 내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제 최고의 토론이었습니다.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다음날 아침 두 후보는 9.11 테러 23주년 추모 행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해리스의 밝은 얼굴, 트럼프의 어두운 표정이 말해주듯 긴급 여론조사에서 63%가 토론 승자는 해리스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리사 와이엇/유권자]
    "카멀라 해리스가 매우 잘했습니다. 잘했어요. 그녀는 냉정함을 유지했습니다. 통제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해리스가 전체 답변 중 46%, 트럼프가 30%를 상대방 공격에 사용하면서 해리스는 창, 트럼프는 방패를 든 시간이 많았습니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지켜보면서 여러 표정과 손짓으로 '목소리 없는 토론'을 이어갔다면 트럼프는 주로 앞만 바라보면서 상대적으로 정면 승부를 피한다는 인상을 주고 말았습니다.

    해리스의 '분노 유발 전략'도 통했습니다.

    형사 재판처럼 트럼프가 발끈할 만한 소재, 즉 미끼를 던졌을 때 덥석 물어버린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국가 안보 범죄, 경제 범죄, 선거 간섭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게 너무 터무니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그녀는 떠났죠...잠시만요. 제가 말하는 중인데요. 부탁드립니다. 이 말이 익숙한가요?"

    팩트 체크를 통해 트럼프의 29개 발언이 거짓 또는 과장 판정을 해리스도 2건이 거짓 판정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민심도 갈려서 해리스는 트럼프에 다가가 악수를 청한 장면이 화제였다면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그들은 개를 먹고 있어요. (불법) 입국자들이 고양이를 먹고 있어요. 그들이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고요."

    불법 이민자가 반려동물을 잡아 먹고 있다는 트럼프 주장은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토론을 지켜보고 해리스 지지를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박빙 구도의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립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2억 8천만 명입니다.

    이미 (9백만) 명 넘게 해리스 지지 글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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