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날까지 48홈런에 49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오타니.
첫 타석에서 깨끗한 2루타를 터트린 뒤 3루를 훔쳐 50도루부터 채웠습니다.
다음은 홈런포였습니다.
6회 4번째 타석에서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33m를 날아가는 대형 2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흐름을 탄 오타니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마이애미 원정 팬들의 기대 속에 타석에 들어선 뒤 이번엔 가볍게 밀어쳐 담장을 넘겼습니다.
환호성을 지르며 베이스를 돈 오타니는 동료들과 로버츠 감독의 축하를 받았고, 메이저리그 최초이자 전 세계프로야구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타 겸업 대신 타자 역할에만 집중한 첫해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쓴 오타니에게 원정 팬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오타니는 더그아웃에서 다시 나와 손을 흔들며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마지막 타석도 화끈했습니다.
9회 다시 한번 담장을 넘긴 오타니는 빅리그 최초로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51-51 고지도 밟았습니다.
홈런 3개 포함 6안타에 개인 최다인 10타점을 쓸어 담은 오타니의 활약 속에 대승을 거둔 다저스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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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김수근
오타니 50홈런-50도루, 메이저리그 새 역사
오타니 50홈런-50도루, 메이저리그 새 역사
입력
2024-09-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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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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