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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공범' 이종호, 김여사와 40차례 연락

'도이치 공범' 이종호, 김여사와 40차례 연락
입력 2024-09-24 12:07 | 수정 2024-09-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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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이종호 씨가 지난 2020년 김건희 여사와 수십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기록이 나왔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때라 무슨 내용으로 왜 연락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이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40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통신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9월부터 10월 사이 한 달 치입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고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때입니다.

    검찰이 고발인인 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불러 조사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9월 23일부터 1주일 동안 36차례 통화와 문자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둔 10월 5일과 6일 세 차례,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다음날인 10월 20일에도 한차례 통화 기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MBC에 "통화 당사자는 김 여사가 아닌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르는 번호라 받지 않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김건희 대표 측 전화니까 받아보라 했다"고 했습니다.

    통화 내용은 "고발 건과 관련한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었다고 했습니다.

    또 실제 연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40차례 통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종호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주가조작에 동원된 김 여사 계좌 2개를 관리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 씨는 그동안 김 여사가 결혼한 뒤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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