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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혼인 '증가'‥"출산률 0.7명 사수"

7월 출생·혼인 '증가'‥"출산률 0.7명 사수"
입력 2024-09-25 12:15 | 수정 2024-09-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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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여섯 달 만에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혼인 건수도 1년 전보다 30% 넘게 늘었는데요.

    정부는 올해 출생률이 0.7명 선을 지킬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올해 태어난 아기는 모두 13만 7천9백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1.2% 적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당초 올해 출생률이 0.68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4월 이후 출생아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0.7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출생률이) 0.7대 0.6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조금 이제 저희가 좀 전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7월 혼인 건수도 1만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 32.9%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12만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5천여 건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혼인 건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추세입니다.

    정부는 혼인을 미뤄왔던 30대 초반의 결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혼 건수도 7천9백여 건으로 5.9% 늘었습니다.

    올해 누적 사망자 수는 20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감소분은 6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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