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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윤 대통령 실명 비난‥핵공격 위협도

김정은, 윤 대통령 실명 비난‥핵공격 위협도
입력 2024-10-04 12:10 | 수정 2024-10-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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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핵을 강력히 경고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막말 비난에 나섰습니다.

    자신들이 핵보유국이라 주장하며, 한국과 미국이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 사용을 한다면 핵공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관영 매체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 총비서가 서부지역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핵보유국', '핵강국'이라고 주장하며 "한미가 북한을 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모든 수단을 써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생존을 바라고 행운을 비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런 상황이 온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에 대해서는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앞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다며 '괴뢰'로 지칭하는 등 막말로 비난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이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지난 2022년 7월, 6·25 정전협정 체결일 이후 2년만으로 윤 대통령의 기념사를 맞받아쳐 남북 '강대강' 기조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포한 만큼 적대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점을 대내외에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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