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선 진보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지난 10년간의 진보 교육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오늘 오전 곧바로 서울시교육청 청사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 정 교육감은 교육 양극화 극복과 올바른 역사 교육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선증을 받아든 정근식 교육감은 현충원 참배 뒤 곧바로 서울시 교육청으로 출근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정 교육감은 학습 능력이 더딘 학생을 돕는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가장 먼저 결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당선인]
"기초학력에 관련된 그런 우려도 많고 학습 진단 치유센터 계획을 작성하는 그러한 사안에 대해서 먼저 손을 대겠다"
정근식 교육감은 어젯밤 50.24%의 득표율로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를 5%p 가까이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2014년 이후 진보진영의 네 차례 연속 승리.
이로써 조 전 교육감이 추진해온 혁신학교 정책과 학생인권조례 존속 방침은 계속 이어지게 됐습니다.
정 교육감은 앞선 당선 소감 발표에서 "줄어든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반드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고, 역사 교육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정근식/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왜곡된 역사의식이 우리 초중고 교육현장에 발붙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초중등 교육이나 교육 행정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정 교육감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현장을 찾아 선생님과 학생들의 말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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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정근식 교육감 첫 출근‥"교육 양극화 극복"
정근식 교육감 첫 출근‥"교육 양극화 극복"
입력
2024-10-17 12:07
|
수정 2024-10-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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