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군이 운용하는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평양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군부 깡패들의 중대주권침해 도발사건이 결정적 물증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평양시 구역들에 대한 집중수색 과정에서 형제산 구역에 추락한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으며, 이 무인기 잔해를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발 무인기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이 무인기가 "한국군부의 '드론 작전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드론이며 '국군의 날' 기념식 때 차량에 탑재돼 공개됐던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판단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에도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표했지만,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윤성철
북한 "평양서 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북한 "평양서 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입력
2024-10-19 12:14
|
수정 2024-10-19 12:1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