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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국가 동원한 도박"‥"근거 없는 소문"

"불량국가 동원한 도박"‥"근거 없는 소문"
입력 2024-10-22 12:05 | 수정 2024-10-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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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특수부대를 파병했다는 국정원 발표를 두고 유엔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측 대표는 불량국가를 동원한 도박이라고 비판했고, 북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공식회의에서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이뤄진 군사 협력은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국제규범과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해 왔지만, 이번 파병은 우리마저도 놀라게 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가 악명 높은 불량국가의 병력을 동원하는 도박까지 하며 전쟁 흐름을 바꾸려 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황준국/주유엔대사]
    "대규모 전투원을 파견함으로써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극적인 교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측 대표도 러시아가 북한에 병력을 의존한다면 절박한 상태임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비판이 거세지자, 북한은 유엔총회 회의에서 답변권까지 요청하며 반발했습니다.

    러시아와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는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며 파병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측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실리 네벤자/주유엔 러시아 대사]
    "(서방은) 이란, 중국, 북한을 앞세워 공포를 조장하면서 갈수록 터무니 없는 주장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북한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서방의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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