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박윤수

"건강기능식품 까보니 마약"‥인천공항세관, 30대 검거

"건강기능식품 까보니 마약"‥인천공항세관, 30대 검거
입력 2024-10-22 12:09 | 수정 2024-10-22 14:05
재생목록
    ◀ 앵커 ▶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밀수입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엑스터시 1천여 정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해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하다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관 직원이 빌라 양수기함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초록색 풍선에 숨겨둔 마약, 케타민입니다.

    32살 남성 A씨는 마약을 담은 풍선을 양수기함과 계량기, 심지어 땅속에까지 숨겼습니다.

    A씨는 세관을 통해 들여오려던 마약이 적발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난 8월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엑스터시 1천여 정이 인천공항세관 통관검사 과정에서 적발된 겁니다.

    세관은 주소지에 적힌 경기도 파주에서 우편물을 받는 A씨를 긴급체포하고, A씨 주거지인 서울 소재 빌라를 수색해 마약을 소분하고 은닉하는데 사용한 모종삽과 소형 지퍼백, 정밀 저울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A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확인된 마약 은닉장소들을 수색해 케타민 15그램과 엑스터시 4정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

    수사 결과 8월 말에도 케타민 125.58그램을 밀수입한 A씨는 케타민을 2그램씩 소분해 풍선에 넣은 뒤, 여러 장소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긴 인천공항세관은 "관련 증거물을 근거로 끈질긴 추적 끝에 마약류 추가 밀수입 혐의와 국내 유통 중이던 마약류를 찾아내 범행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관은 또, 그동안 A씨가 마약 판매 대금을 가상화폐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추가적인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