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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사일로 러 공격"‥보복 공습 '초긴장'

"영국 미사일로 러 공격"‥보복 공습 '초긴장'
입력 2024-11-21 12:03 | 수정 2024-11-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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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던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이 제공한 미사일까지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보복 공습 가능성이 높아지자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들은 잇따라 대사관 문을 닫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250km 밖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서방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해 '스톰 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스톰 섀도'의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지난 19일)]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푸틴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루 전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북서부 국경지대를 타격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6발 중 5발은 요격했고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서방이 전쟁을 확대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핵 교리 수정으로 우크라이나가 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키이우에서는 종일 공습경보가 울리는 등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대사관은 대규모 공습이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한국 대사관도 "불가피한 사유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국민들은 공습경보 발령 시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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