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레바논 남부국경에서 전쟁을 벌여 온 이스라엘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60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휴전안은 미국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국경지대엔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이 투입돼 무력충돌을 막기로 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일시 휴전안이 타결됐습니다.
휴전은 현지시간 27일 오전 4시부터 발효돼 60일간 공격행위가 중단됩니다.
작년 10월 가자전쟁이 시작되고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으로도 교전이 번진 뒤 13개월 만이며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시작한 뒤로는 2개월 만입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수십 년 전으로 퇴보시켰다며 북부의 이스라엘 주민들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의 인질을 귀환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만약 헤즈볼라가 약속을 깨거나 다시 무장을 한다면, 우리는 공격할 것입니다."
휴전안을 마련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을 중재했던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연설을 통해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또 지옥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가자주민들에게도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파괴적인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의 휴전안을 양측이 수용했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휴전안은 60일간 일시 휴전하면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이스라엘 국경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리는 내용입니다.
유엔이 설정한 양측 국경지대인 '블루라인'에는 레바논군 수천 명과 유엔평화유지군이 투입돼 무력충돌을 막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이번 전쟁으로 레바논에서는 대부분 민간인인 3천7백여 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측은 군인과 민간인 11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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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기
포성 멈춘다‥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포성 멈춘다‥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입력
2024-11-27 12:09
|
수정 2024-11-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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