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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소환 조사 불응‥2차 '출석 요구' 검토

윤 대통령, 소환 조사 불응‥2차 '출석 요구' 검토
입력 2024-12-18 12:07 | 수정 2024-12-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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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2.3 내란을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수처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2차 소환 요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조본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수사관들을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에 보내 출석 요구서 전달을 시도했고, 우편을 통해서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1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 요구 검토에 나섰습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압수수색도 잇따라 무산됐습니다.

    공조본은 어제 조지호 경찰청장의 보안전화인 이른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와 8시간 동안 대치 끝에 무산됐습니다.

    경호처는 공무상, 군사상의 비밀을 이유로 수사관들의 청사 진입을 거부했습니다.

    경호처는 오늘까지 압수수색 협조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공조본 측에 연락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고, 국회의원들은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통화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 경호처가 관리하는 경찰청장 비화폰 서버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오늘 오후 예정됐던 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습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경기 안산의 롯데리아에서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도 포착했으며 당시 CCTV 영상을 확보한 뒤 자세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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