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Q. 윤석열 대통령 신년 대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어젯밤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이란 타이틀로 100분 동안 녹화 방송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사전 각본 없이 앵커의 질문에 즉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는 말을 아끼고 있고, 야당은 평가절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 반응 들어보시죠.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방송 형식부터 사실 진솔한 소통 기대하지 않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정말 낯부끄러운 홍보영상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이 외국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 틀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한 것 같습니다. 방송이 장악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Q. 낯부끄러운 홍보영상이다, 방송이 장악됐다, 거친 표현들이 나왔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금 전에 진솔한 생각을 말했다, 이렇게 평가를 했더라고요. 두 분의 총평 들어볼까요?
Q. 그럼 대담에서 거론된 주요 내용들 집중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크게 관심을 끌었던 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KBS 특별 대담)]
"제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가지고 아버지와의 동향이고 친분을 얘기를 하면서 왔기 때문에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
Q. 아까 충분히 이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입장을 말씀해 주셨는데 윤 대통령은 사안의 본질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같은 입장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라든지 유감표명이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도 있었고 또 그랬으면 더 좋지 않겠냐라는 지금 후속적인 평가도 있는데 그 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대통령이?
Q. 이게 두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는 건데 이게 경위에 대한 해명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어쨌든 그 명품백을 받은 부분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 지금 결과적으로 보면 앞부분에 대한 비중이 크고 뒤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어떤 사과, 유감 이런 단어를 없이 아쉽다는 단어가 두 번이 나왔다는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언론들은 지적을 하는 것 같아요?
Q. 그러면 이제 이 명품백 논란은 어제 입장표명으로 의혹은 잦아들게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Q. 제가 아까 여쭤보고 싶었던 것은 법률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국민적인 인식이 이제 이 대목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논란이 좀 잦아들 수 있을 것인가. 그걸 여쭸거든요?
Q. 김여사 논란을 계기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제2부속실 설치죠. 그러나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이 있었더라도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그럼 근본적인 대책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까요?
Q. 공천을 비롯한 현안에 관한 발언들도 짚어보죠.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윤심'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서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 지휘라든지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리고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Q. 대통령실 후광은 없다,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 끝나고 보기로 했다는 겁니다. 현재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대통령의 이런 입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Q.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차가 다 되도록 야당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단독으로 만난 적이 없는데요. 이에 대해선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무시하는 게 될 수 있다고 윤대통령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선 어떤 의견이십니까?
Q. 역대 민주당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소득이 없었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서는 이성적이지 않은 세력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인데, 사실 남북 간의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앞으로 풀어갈 것인가 국민들은 많은 걱정과 우려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Q. 이와 관련해서 이제 북한이 핵을 갖고 있던 갖고 있지 않든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뭔가 성과가 없이 만나는 건 의미가 없다, 이 부분을 강조했어요?
Q. 남북 관계, 그러면 현시점에서 현실 가능하게 상정할 수 있는 성과는 어떤 게 있을까요?
Q. 최근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정원확대에 대한 의견도 나눠 보겠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 더 이상 미룰 수없는 일이라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의사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보상 체계를 공정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의사 단체가 지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지금 총파업 하겠다는 거거든요. 절충 방안을 어떻게 도출해야 할까요?
Q. 윤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필요성도 강조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당과 야당이 재론의 여지가 있다고 보세요?
Q. 그 내용과 관련해서는 시청자들이 많이 알고 계실 거 같은데 이게 한 번 유예가 됐던 것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아무런 어떤 대처가 나오지 않은, 대처 방안이 나오지 않았는데 또다시 유예하는 것. 그건 너무 시기적으로 미루기만 하는 것이다. 이게 야당의 이유인 것 같아요?
Q. 중대재해처벌법 자체가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지금 이 식의 이게 맞는 것이냐,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는 얘기가 될 텐데. 제가 이제 궁금한 거는 어쨌든 이게 지금 시행이 됐으니까. 하지만 지금 여당에서는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고. 이걸 국회에서 어떻게 조정이 가능할 것인가. 이 부분을 여쭌 거거든요?
Q. 여야 정치권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여야 모두에서 공천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서울 강서을 3선의 김성태 전 의원이 이른바 '핵관'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본인의 공천 탈락이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번진 '핵관'의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인데요. '핵관'으로 거론된 이철규 의원은 '아무말 대잔치'를 한다, 이렇게 반격했습니다.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Q. 국민의힘 중진들에대한 희생 요구와 당사자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는 이 부분도 주목이 되는데 서병수, 김태우 의원에 이어서 3선 조해진 의원도 지역구를 옮겨달라 이 부분에 대해서 당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기현 전 대표도 험지로 꼽히는 울산 북구 출마를 지금 요청을 받은 상황이고 아직 답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중진 지도부 희생론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Q. 지금 서울 수도권의 한강 벨트에 이어서 영남의 낙동강 벨트, 이제 여기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고 전략을 계속 내비치고 있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전략상황이 아주 잘 가고 있다, 이렇게 보세요?
Q. 그럼 국민의힘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뭔가 불거질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해야 될까요? 넘어야 할 산이라고 해야 될까요? 뭐라고 생각하세요?
Q. 지금 민주당은 친명과 친문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이유가 누구 때문이냐를 놓고 책임공방이 오가고 있는데요.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지냈던 인물들에 대해서 용퇴 대상으로 지목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Q. 이재명 대표가 공식화한 위성정당, 준위성정당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민주 개혁 선거 대연합'을 놓고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죠.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추진단장 맡았고요. 비례 순번은 어떻게 할 것이냐, 또 일부 지역구에서는 당 별로 출마자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교통정리가 잘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Q. 제가 한 개 여쭤보고 싶은 게 2022년 대선 이후에 패배하고도 왜 민주당은 백서를 안 만들었냐, 이게 내부에서도 굉장히 공격이 많았었는데 어제 보도를 봤더니 백서가 있었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사실은 어떻게 됩니까?
Q. 제3지대 관련해서 한 개씩만 질문 드리고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서 지금 일단 네 세력이 크게 공감은 하고 있고 그래서 공천관리를 같이하는 것, 합동으로 하는 것. 이 조직을 출범시켜서 지금 논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단 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Q. 각 당이 합치는 걸 전제로 하더라도 이게 시간이 걸리니까 공천 작업 각각 하고 나중에 합치면 굉장히 교통정리가 안되니까 공천 작업을 우리 먼저 하자. 그리고 같이하는 건 기정사실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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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2-08 15:04
|
수정 2024-0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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