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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도 집단행동‥"필수의료 유지 명령"

의대생들도 집단행동‥"필수의료 유지 명령"
입력 2024-02-16 14:02 | 수정 2024-0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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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병원의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고, 의대생들은 집단 휴학을 결의했습니다.

    정부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0시 기준 7개 병원의 전공의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서울 성모병원 인턴 58명 전원 등인데, 정부는 아직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내고 다음날인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빅5는 전공의가 가장 많은 서울대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 아산, 서울성모병원을 말합니다.

    이들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2천 7백여 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37%에 달해 의료현장의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도 어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동반 휴학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들은 의대생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휴학계 제출 일자를 20일로 통일해 40개 의과대학이 모두 함께 행동하는 것'에 참석자 35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집단행동 움직임에 정부는 오늘부로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전공의가 출근 안 한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업무개시 명령을 위반할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육부도 상황대책반을 꾸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동향과 조치를 상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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