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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1%·8천816명 사직"‥피해 속출

"전공의 71%·8천816명 사직"‥피해 속출
입력 2024-02-21 14:05 | 수정 2024-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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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 숫자가 전체의 71%, 8천8백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 5천3백여 명에겐 추가로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전공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71%,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50개 병원을 현장 점검하고, 나머지 50개 병원에서 서면으로 보고받은 결과입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가운데, 바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지금까지 7,813명입니다.

    아직까지 사직서가 수리된 사례는 없습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인원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 복귀를 추가로 명령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 병원이 대비할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고 일시에 집단적으로 사직하는 게 과연 헌법상의 기본권입니까?"

    전공의들이 대거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진료 차질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피해 신고센터에 신규 접수된 환자들의 피해 사례는 총 58건으로 늘었습니다.

    피해는 주로 일방적인 진료 예약 취소와 무기한 수술연기 등이었습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어제 하루 총 27개 학교에서 7,620명이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업 거부가 확인된 3개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면담 등으로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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