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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제출 전공의 9천 명 넘겨

사직서 제출 전공의 9천 명 넘겨
입력 2024-02-22 14:04 | 수정 2024-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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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도 8천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송재원 기자, 지금 서울대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나와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의 가용 병상은 26개인데 오후 1시 20분 현재 26개 병상이 모두 가동 중입니다.

    응급의료포털에 따르면 아직 병상을 확보하지 못한 환자도 7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환자가 몰리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대병원의 전공의는 740명으로 전체 의사의 46%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병원은 앞서 진료와 수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안내 문자를 보내며 전공의 이탈에 대비해왔습니다.

    ◀ 앵커 ▶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추가적으로 사직서가 제출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정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9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수본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10시 기준 주요 100개 병원의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어제보다 459명 늘어난 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전공의의 74.4%로, 전공의 4명 중 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겁니다.

    또 근무를 이탈한 전공의 수도 8024명으로 어제보다 211명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가운데 이미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5천여 명을 제외하고 808명에 대해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에는 57건의 피해사례가 새로 접수됐습니다.

    수술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취소가 5건, 입원지연은 2건이었습니다.

    의대생들의 휴학사례도 1만 건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어제 기준 총 22개 대학에서 3025명이 휴학신청을 했다고 밝혀 누적 신청자가 1만 명을 넘겼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과 진료 시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나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제시 등 전공의단체의 요구는 많은 부분 수용이 가능하다며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의 힘은 집단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즉시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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