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 오전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불러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의협 전현직 간부들 가운데 첫 소환 조사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주수호 위원장이 경찰 조사에 앞서서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곳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현재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주 위원장은 전공의들에게 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정부가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주 위원장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주수호/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사이비 관변 학자들에 놀아나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들이 대한민국 의대 정원 증원만이 이 모든 사태의 해결책인 것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해 갔습니다."
주 위원장은 또 "의사들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고집을 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주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의협 간부 다섯 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교사와 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에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일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회의록과 단체 행동 관련 지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는 9일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을, 12일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위원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고,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일정을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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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김지성
경찰, 의협 간부 첫 소환조사 중
경찰, 의협 간부 첫 소환조사 중
입력
2024-03-06 14:04
|
수정 2024-03-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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