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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탱크 탄 김정은‥"전쟁 준비 완성" 지시

신형 탱크 탄 김정은‥"전쟁 준비 완성" 지시
입력 2024-03-14 15:23 | 수정 2024-03-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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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탱크 훈련을 지도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오늘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보이네요.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탱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조선인민군 탱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 주력 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 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탱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탱크는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보이는데, 공개 당시보다 외부 전면이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탱크는 기존의 주력 천마호·폭풍호 등을 대체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훈련경기는 탱크가 실제 전장처럼 꾸며놓은 경기 주로를 돌진하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김 위원장은 "유사시 임의의 전투임무도 신속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실전훈련을 강도높게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장병들을 독려하면서 "격앙된 투쟁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 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 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연습은 오늘까지 진행되며, 연습 기간 동안 지휘소 훈련과 함께 병력 실기동 훈련도 실시됩니다.

    MBC뉴스 공윤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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