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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멈춰선 서울버스‥중재안 부결

12년 만에 멈춰선 서울버스‥중재안 부결
입력 2024-03-28 14:05 | 수정 2024-03-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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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1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 시내버스 대부분이 운행을 멈췄고, 파업은 벌써 10시간을 넘기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제은효 기자, 서울시가 중재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들어오네요?

    ◀ 기자 ▶

    네, 오늘 새벽 2시 반쯤 협상이 결렬된 이후 파업은 10시간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5시부터 서울시와 노사는 이곳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정 협의를 통해 물밑 협상을 벌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중재안으로 시급 4.48% 인상과 명절 상여금 65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가 소속 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중재안 찬반투표를 벌였는데, 조금 전인 오후 1시 20분쯤, 반대 43표, 찬성 19표로 부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파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노조는 시급 12.7% 인상,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6.1% 인상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었습니다.

    ◀ 앵커 ▶

    버스 파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 불편이 많았는데 서울시가 비상 운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했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새벽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한다는 소식이 미리 알려지긴 했지만, 출근길 곳곳에서 혼선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 시내버스로 출근하는 경기도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특히 오늘 고등학교의 모의고사 시험일이 겹쳐서 학생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돌입한 이후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을 하루에 2백 회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막차 시간도 새벽 2시까지로 늦춥니다.

    또 서울시 주요 지역별 거점에서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400대가량을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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